SKT 본인확인 서비스 ‘T인증’ 이용자 1천만명 돌파

가능 제휴서비스 3만1천개...공인인증 대체하나?

방송/통신입력 :2018/05/02 09:25    수정: 2018/05/02 09:26

SK텔레콤의 본인확인 서비스 ‘T인증’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T인증 출시 21개월 만에 이용자 1천만 명, 월간 실사용자(MAU) 385만 명, 누적 인증 건수도 1억7천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T인증은 지난해 2월 이용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인증앱 분야 최다 이용자를 확보한 이후에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보안수준을 강화한 본인확인 서비스로 SK텔레콤 가입자가 T인증 앱에서 최초 1회에 한해 개인정보 등록을 마치면 이후부터는 성명, 전화번호, 6자리 핀(PIN)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또한 본인확인 절차가 개인명의 단말에 비해 복잡한 법인명의 단말의 경우도 최초 1회만 개인정보 등록을 마치면 개인명의 이용자와 동일한 간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T인증은 빠르게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며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본인인증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월간 사용자 385만 명, 월 인증건수 1천86만 건을 기록하는 등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한편, T인증은 앱 하나로 본인확인, 로그인, 금융거래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받아 다양한 금융 결제 분야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현재 T인증을 통해 인증이 가능한 제휴 서비스는 3만1천 개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T인증을 통해 누적된 고객 인증데이터를 기반으로 450만명에게 신용정보, 보험정보,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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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보는 T인증 앱에서 이용자 동의를 거쳐 ‘T신용지키미’, ‘T스탁’, ‘T건강지키미’라는 형태의 부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중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데이터유닛장은 “인증 서비스 분야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과거에 공인인증서나 본인확인 등으로 구분된 사업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T인증은 앞으로는 모든 고객과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는 관문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