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데이트 매칭 서비스 출시한다

저커버그 "데이트를 위한 프로필 새로 만들 것"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친구가 아닌 사람하고 데이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자사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이같이 밝히며, 데이트를 위한 프로필을 새롭게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기존 친구 외에 데이트를 원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만 프로필을 공개하도록 하며, 뉴스피드에도 노출되지 않는다.

저커버그 CEO는 "이 기능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의 관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씨넷)

만약 호감이 가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있으면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과는 분리된 대화 공간이다.

페이스북 측은 다른 앱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끼리 관련성이 높은 항목을 서로 일치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올해 말 테스트 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데이팅 선호도, 공통점, 친구들을 기반으로 잠재적인 매칭을 할 수 있다"며 "공통적으로 속해 있는 그룹이나 이벤트로도 데이트 할 사람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