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UHD 콘텐츠 지원작 총 34편 선정

다큐, 케이팝(K-POP) 외에 예능 추가...해외 진출도 지원

일반입력 :2018/04/29 12:08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 지원작 34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UHD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UHD 방송의 국내 조기 정착과 UHD 콘텐츠의 제작 저변 확대,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시청자 선호도를 고려해 자유 장르에 다큐, 케이팝(K-POP) 이외에 예능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 스포츠, 공연 등 실시간 중계 분야 지원을 강화해 UHD방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늘리는 한편, 국제 공동 제작을 염두에 두거나 화면 명암을 세밀히 표현하는 HDR 등 영상 신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우대 지원해 고품질의 UHD 콘텐츠 제작을 독려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 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과 지난 1월 유영민 장관의 유료방송 업계 현장 간담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제작 과정 상의 제작비 적정성 검토 단계를 강화, 선정 심사를 추진했다.

일반 부문에서는 자유장르(다큐, 예능, K-POP) 9편, 드라마(단막극, 웹드라마 등) 3편, 중계 2편 등 총 14편이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는 문화방송의 ‘곰과 지구’, 한국방송공사의 ‘사계’ 등을, 예능 분야에서는 루트커뮤니케이션즈의 ‘세계 7대륙, 마운틴 오딧세이’를, K-POP 분야에서는 에스비에스플러스의 ‘세계 최초 8K UHD K-POP퍼포먼스, ‘더쇼’’를 선정했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비욘드제이의 ‘오늘의 탐정’을, 중계 분야에서는 에스비에스의 ‘SBS슈퍼콘서트in대전’ 등을 선정했다.

또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제작사의 UHD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 사업자 전용 부문에서는 자유장르 13편, 드라마 7편 등 총 20편이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는 김진혁공작소의 ‘토레스 델 파이네’, 아르떼의 ‘플라멩코, 한복을 입다’ 등을, 예능 분야에서는 미디어화의 ‘여기서 행복하라!’를, K-POP 분야에서는 베리미디어의 ‘괜찮은 가요’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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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분야에서는 컬쳐플랫폼의 ‘파도를 걷는 소녀’, 필름라인의 ‘선샤인 패밀리’ 등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선정작에 대해 제작 지원 외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방송 콘텐츠 시장인 MIPCOM에 오는 10월 참가해 UHD 콘텐츠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고, 국제 공동제작을 위한 투자 유치와 해외 판매활동 등을 지원하는 한편, 오는 12월 ‘글로벌 UHD 사업 교류의 날’을 개최해 투자설명회 및 1대 1 사업 상담·연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