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SW 활용 가이드라인 나왔다

나이파서 만들어....공개SW 누리집에서 공개

컴퓨팅입력 :2018/04/27 23:13

공개소프트웨어(공개SW)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지침(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직무대행 유해영)은 27일 연구자들이 공개SW를 활용하거나 공개SW 개발방식으로 연구개발을 할 때 도움을 주는 ‘공개SW 연구개발 수행 가이드라인’을 마련,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개SW(오픈소스SW)는 소프트웨어 저작권자가 해당 소스코드를 공개해 이를 사용, 복제, 수정, 배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NIPA는 공개SW가 "외산 소프트웨어 종속을 벗어나게 해주는 좋은 수단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효율적인 인력양성도 가능하다"면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소스코드 공개가 기업의 기술력 홍보 및 글로벌 사용자 및 고객 확보를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시 공개SW를 활용하거나 공개SW 개발방식을 적용할 경우, 최신 소스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기술 습득이 용이하고,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연구개발 시 따라야 할 연구 절차나 준수 사항을 쉽게 설명해주는 가이드라인이 없어 공개SW를 활용하려는 연구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공개된 가이드라인은 크게 ▲ 공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등을 설명한 ‘개요’ ▲사업계획서 작성 및 라이선스 선정 등에 대해 설명한 ‘사업계획서 작성 및 제출’ ▲ 실제 개발 단계별 주의사항 등을 설명한 ‘공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수행’ ▲공개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한 ‘커뮤니티 운영’으로 구성됐다.

또 공개SW 라이선스 및 공개SW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고, 연구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도 요약,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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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은 공개 소프트웨어 누리집(www.oss.kr)이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누리집(http://spri.kr) 내 SW정책 오픈 커뮤니티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가이드라인 공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공개SW를 활용하거나 공개SW 개발 방식을 적용하는 연구개발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공개SW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