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RV 3종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

스포티지 페이스리스트, 쏘울 신형, 니로 EV 출시

카테크입력 :2018/04/27 11:26

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내수 시장에서 RV 중심의 신차 효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내수 시장에서는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신형 쏘울, 니로 EV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기아차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차종은 씨드다.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씨드는 하반기 유럽 내 판매가 예상된 차종이다.

한 부사장은 “씨드의 유럽 지역 판매가 올 하반기 예정됐다”며 “볼륨 모델의 신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판매도 기아차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1분기 중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8만2천206대다.

위장막에 씌워진 채 급속충전중인 기아차 순수 전기차 니로 EV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 중국 전략형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자동차)

한 부사장은 “지난 17일 출시된 중국 전략형 신형 스포티지(즈파오)는 출시 전 3주동안 9천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해 중국 내 현지 딜러와 소비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차량”이라며 “첨단주행지원시스템과 커넥티비티를 통해 동급 최고 상품성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판매 목표량은 5만대”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엔트리급 SUV 투입과 함께 KX3 EV(전기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등 친환경차 출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올해 1분기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2만3천771대, 해외에서는 0.3% 감소한 52만1천724대를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 합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64만5천495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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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출액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불구하고,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드응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12조5천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20.2% 감소한 3천56억원을 나타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중 RV 모델의 비중은 전년 대비 3.2% 포인트 상승한 41.0%를 기록했다”며 “최근 국내에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쏘렌토 상품성 개선을 통해 스토닉, 니로 등 다양한 RV 모델의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