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공급망, 금융과 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적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BIANEWS 등에 따르면 화웨이가 지난 17일 발표한 '화웨이 블록체인 백서'에서 회사는 4개 대분류 영역에 대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4대 영역은 데이터 자산, 사물인터넷(IoT), 통신사, 그리고 금융이다.
데이터 영역에서는 2개 소분류로서 데이터 보증 및 거래, 그리고 신분인증 영역이 있다. 데이터 보증 및 거래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자산을 등록하거나 거래 및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업의 데이터 자산 변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신분인증이란 IoT 설비와 사용자의 인증 및 관리 등을 통해 시스템 보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IoT 영역에서는 3개 소분류로서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추적, 카인터넷 등이 포함됐다.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포인트투포인트(P2P)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신뢰할 수 있고 가치 이전까지 가능한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공급망추적 영역에서는 데이터 공유와 프로세스 연계를 통해 데이터 투명성을 높이고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카인터넷 영역에서는 공유 자동차의 동선과 속도 등 정보를 이해관계자(보험회사 및 자동차 회사)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신 영역에서는 '멀티 클라우드+멀티 네트워크' 결합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의 글로벌 심리스 로밍등을 지원하는데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금융 영역에서는 공급망금융과 일반특혜금융 등 2개 소분류로 나뉜다. 공급망금융이란 금융 시스템을 기업의 업무 시스템에 탑재시키고 공급망상에서 기업간 신뢰할 수 있는 출하·납품 거래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일반특혜금융은 개인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 체계를 구축해 신분 심사 원가를 줄이고 금융 업무를 확대 적용해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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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를 위해 기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원스톱 기획, 구매, 설치, 개방, 운영이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은 화웨이의 플랫폼 기반 위에서 자사에 맞는 시스템을 설계하면 된다. 이른바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 BaaS (BCS)다. '하이퍼레저 패브릭 1.0'을 활용했다.
올해를 블록체인 응용 원년으로 삼아 각 업종별 시범 활용에 중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