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대출 부문 개인 간 대출(P2P금융)업체 '렌딧'이 한국P2P금융협회에서 탈퇴한다.
26일 렌딧 측은 탈퇴 이유로 "대다수 협회사와 관점이 다르고,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성에 공감하기 어려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일어난 협회 주요 임원진의 학력 위조 논란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도 유감을 표했다. 이승행 전 한국P2P금융협회장은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여, 이를 인정하고 관련 사업에 모두 손을 뗀 상태다.
렌딧의 탈퇴가 확정되면, 한국P2P금융협회서 제공하는 월간 대출 누적액 통계에서 렌딧 수치는 빠진다.
렌딧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누적액과 연체율, 부실률 등 정보 공시는 투명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탈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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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앞으로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보다 합리적인 금융 정보를 제공하며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가이드라인과 규제 등은 철저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5일 렌딧의 누적 대출금은 1천210억원이다. 렌딧은 그간 P2P금융협회사 중에서 유일하게 100% 개인 신용 대출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