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출 전문업체 렌딧의 누적 대출금액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
렌딧은 19일 현재 누적 대출액은 1천18억원이며, 누적 대출 건수는 7천297건이라고 밝혔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천371만원 평균 금리는 10.9%다.
신용등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신용평가 1~3등급(나이스신용평가 기준)의 고신용자 비중이 33.2%, 4~7등급의 중신용자 비중은 66.8%로 집계됐다.
P2P 대출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금융사에서 받은 대출을 갚기 위해서였다. 업권별 대환 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5.2%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28.0%), 캐피탈(16.3%), 대부업(9.3%), 보험(1.2%) 등이 뒤를 이었다. 렌딧에 따르면 대환 대출 고객이 기존 금융사에서 부담하던 평균 금리는 20.2%였으나, 렌딧은 11.2%로 9%p 낮았다.
대환 대출을 렌딧에 신청한 고객들이 기존 금융사를 통해 납부했던 평균 이자 비용(2년 약정·원리금 균등상환방식 가정)과 렌딧을 통해 받은 대출 금리의 평균 이자 비용 차이는 총 47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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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은 2015년 5월 P2P금융 대출 서비스를 시작, 33개월차를 맞았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중금리 대출 데이터를 활용해 적정 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층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