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위기대응 시스템 글로벌 인증

TF 꾸리고 573건 예상리스크·복구 절차 자체 발굴

디지털경제입력 :2018/04/25 09:0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일 글로벌 인증기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최초로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 ISO22301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22301인증은 재해 사고로 기업 사업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국제 규격이다.

바이오의약품은 대부분 암 환자 같은 중증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일 글로벌 인증기관 BSI로부터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최초로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위수탁생산(CMO) 사업은 계약에서 상업 생산까지 3년 이상 소요되므로 고객사가 한 번 계약을 체결하면 생산처를 변경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고객사들은 계약체결 전 CMO기업의 위기대응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확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 사업 특성을 감안해 프로젝트 시작단계부터 기존 시스템을 단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넘어 위기대응 시스템 최고 단계인 글로벌 인증 획득을 목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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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16개팀 22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약 2년간 예상 리스크 총 573건을 자체 발굴해 이를 사전 방지하고 발생 시 최대한 빠르게 복구하는 절차를 수립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우리 회사의 품질관리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만큼 향후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증획득 성공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