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 중국 AI 스타트업과 손잡았다

'안면인식 전문' 센스타임..."세계 난제 풀겠다"

인터넷입력 :2018/04/25 08:16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라파엘 레이프(Rafael Reif) 총장이 중국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위해 직접 중국을 찾았다. 이 스타트업은 중국의 대표적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업으로 꼽히는 센스타임(SenseTime) 이다.

레이프 총장은 23일 센스타임 사무실을 방문하고 MIT와의 인공지능 연맹을 체결했다. 글로벌 우수 인재를 모아 공동으로 인류 및 기계 지능의 미래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중국 내외 학자를 기용해 공동으로 인공지능 원천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컴퓨터 비주얼, 뇌과학 스마트 알고리즘, 의료 영상, 로봇 등 분야를 막론한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난제를 해결하면서 MIT의 인공지능 영역 크로스오버 연구 역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레이프 총장은 "인공지능 연맹이 세계의 가장 복잡한 난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센스타임은 세계 처음으로 MIT의 '인텔리전스 퀘스트(Intelligence Quest, IQ)'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MIT의 뇌 연구, 인지 과학 및 컴퓨팅 과학 우위점을 활용해 인류 및 기계 지능 연구 발전을 도모하고 인류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재료 설계, 금융, 질병 조기 진단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경제, 문화와 윤리 등 고아범위한 측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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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타임과 MIT의 협력은 창업자인 탕샤오어우 교수가 MIT에서 수학한 인연으로 비롯한 것이다. 홍콩중문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탕샤오우 교수는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당시 수중 머신 비주얼 연구 등에서 성과를 냈다.

센스타임은 최근 알리바바가 참여한 컨소시엄으로부터 6억 달러(약 6천46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30억 달러(약 3조 2천340억 원) 규모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