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받는 사람계좌만 입력해도 해외송금 OK"

"송금 건당 5천원…6월 30일까진 무료"

금융입력 :2018/04/24 13:43

케이뱅크가 복잡한 프로세스를 대폭 줄인 해외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뱅크에서 해외 송금 시 ▲송금 국가와 금액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송금 국가와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환율이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케이뱅크)

또 받는 사람의 해외 계좌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은행명이나 은행 주소·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코드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계좌정보만 기입하면, 해외 은행 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진다. 케이뱅크는 이 과정에서 착오 송금을 막기 위해 입력한 해외 계좌가 해당 국가의 계좌 체계에 맞는지 시스템으로 확인한다.

보내는 사람의 정보는 케이뱅크 계좌개설 시 입력했던 정보로 자동 입력되며, 주소 또한 영문으로 자동 변환된다.

이 외에도 택배 배송을 조회하듯이 송금 진행 상황을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송금은 현지 영업일 기준으로 2~5일이 소요된다.

송금 한도는 건당 3천달러 이하의 소액 송금과 3천달러가 초과하지만 연간 5만달러 이하 지급 증빙서류 제출없는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송금에 한한다.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케이뱅크 웹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송금 대상 국가는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호주·뉴질랜드 7개 국가이다.

송금수수료는 송금금액 상관없이 건당 5천원이다. 전신료, 중개 및 수취 은행 수수료 등이 부과되지 않는다. 케이뱅크는 해외 송금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6월 30일까지 송금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송금 통화와 상관없이 50% 환율 우대 혜택은 상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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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훈 케이뱅크은행장은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하면서 송금 대상국가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측은 향후 중국, 일본 및 주요 동남아 국가 등으로 송금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