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에 탑재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는 다른 차량과 차별화된 기능이 있다. 스티어링 휠 소지 경고를 3번 무시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걸어 운전자에게 주의를 준다.
지디넷코리아는 하루종일 비가 내린 23일, 서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주행하며 파사트 GT의 ADAS 시스템의 차별점을 찾아봤다.
파사트 GT에는 크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차선이탈방지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후측방경고시스템), 백 워닝 시스템(후방교차충돌경고시스템), 프론트 어시스트(전방충돌경고 및 전방충돌방지보조) 시스템 등의 ADAS 사양들이 적용됐다.
이중 빗물이 가득한 도로에서 파사트 GT의 레인 어시스트 기능을 주로 써봤다.
레인 어시스트 기능은 시속 60km/h 이상 시 활용 가능하다. 만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을 경우 파사트 GT는 디지털 클러스터형 계기반에 경고음과 함께 '레인 어시스트:스티어링을 직접 제어하세요'라는 경고문구를 띄운다. 만일 이 경고를 무시하면 더 강력한 경고음과 함께 똑같은 경고문구를 내보내 2차 경고를 준다.
만일 운전자가 2차 경고도 무시하면, 파사트 GT는 운전자의 주의 운전을 강조하기 위해 살짝 브레이크를 건다. 차량 앞좌석 부분이 요동칠 정도의 수준이라, 운전자가 곧바로 스티어링 휠을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경쟁 차종의 경우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고 버티면 클러스터에 경고 문구를 띄운 후 요란한 경고음을 내보낸다. 현대기아차가 현재 출시중인 차량의 경우, 스티어링 휠 경고 문구를 운전자가 무시하면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일시적으로 해제시킨다. 이후 스티어링 휠을 잡으면 재활성화 되며, 파사트 GT와 같이 스스로 브레이크를 가동시키지 않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같은 ADAS 사양이 탑재된 파사트 GT를 독일 가격보다 약 1천만원 싸게 책정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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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폭스바겐 파사트 GT] '스티어링을 직접 제어하세요' 경고 3번 무시하면 브레이크 거는 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