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고객의 반응에 따라 전기차 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폭스바겐 본사는 최근 2025년까지 총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로드맵 E' 전략을 세운바 있다”며 “한국 시장의 경우, 전기차의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고객 수요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폭스바겐코리아에서는 고객 수요를 중요하게 바라본다”며 “현재 0.1% 정도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준비되면, 우리 스스로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한 준비가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 GT, 미국형 파사트, 아테온, 티구안, 티구안 올 스페이스 등 신차 5종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9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2세대 티구안은 2.0 TDI(3천860만원), 2.0 TDI 프리미엄(4천70만원), 2.0 TDI 프레스티지(4천450만원), 2.0 TDI 4Motion(4천750만원)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모든 트림에는 150마력의 최대 출력을 나타내는 2.0 디젤 TDI 엔진이 탑재된다.
크랍 사장은 “현재 폭스바겐의 가솔린과 디젤 엔진은 환경친화적이며 자사 최신 기술이 접목됐다”며 내연기관차 판매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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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의 모기업으로 볼 수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일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기차 출시 비전을 전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3년간 4개 브랜드(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람보르기니)에서 총 40종의 신차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로드맵 E' 전기차 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출시차량 포트폴리오의 25%를 전기차로 채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중 가장 먼저 출시될 전기차는 아우디 e-트론 SUV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