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2018 정보보호 해커톤' 설명회 개최

6월 2일부터 3일까지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열려

컴퓨팅입력 :2018/04/23 14:53    수정: 2018/04/24 09:09

"올해 해커톤이 2017년 해커톤과 다른 점은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학생팀을 따로 한 팀씩 선정한다는 점입니다. 해커톤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추후 주관기관과 공동 개발 및 사업화 등을 할 예정이어서 사업 중이거나 사업화를 위해 준비 중인 아이디어·솔루션은 해커톤 응모가 불가능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0일 서울 청사에서 정보보호 해커톤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보안 솔루션 구현 및 신규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2018 정보보호 해커톤’을 오는 6월 2일부터 3일까지 무박 이틀 간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주관한다. 정보보호 분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구현 능력이 있는 학생(고등·대학, 대학원생)과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018 정보보호해커톤

과제는 기존 IoT 환경에서 보안 문제점을 도출·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분산화된 신규·개선된 IoT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것이다.

대상 1팀,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 2팀씩 총 5개 팀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3900만 원이다.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1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해커톤이 2017 해커톤과 다른 점은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학생팀을 따로 한 팀씩 선정한다는 점이다. 수상팀에게는 KISA가 운영하는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에 지원할 때 가산점이 부여된다.

공모접수는 다음 달 9일까지다.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창의성, 기술성, 사업성, 구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약 20개 팀을 1차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임석재 선임연구원은 “이번 해커톤은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형식을 빌린 해커톤으로, 과제를 미리 주고 해커톤 당일 완성해 구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커톤 문제는 삼성과 SKT가 함께 제출하며, IoT(사물인터넷) 기기로는 삼성전자의 ARTIK을 사용한다.

이날 Q&A시간에 참석한 SK텔레콤 송지영 매니저는 “다른 해커톤은 핀테크에 중심을 두거나 블록체인을 구현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데 반해 이번 정보보호 해커톤은 IoT쪽 문제에 집중했다”며 “블록체인을 IoT 문제에 활용해 어떻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플랫폼은 어떤 것이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분들은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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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는 ▲ARTIK을 얼마나 활용했는지 ▲블록체인을 스마트컨트랙트에 얼마나 사용했는지 ▲보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 했는지 ▲완성도는 어떤지 등을 위주로 본다고 덧붙였다.

문제와 관련한 오리엔테이션은 1차로 선발된 약 20개 팀을 대상으로 5월 26일에 시행할 예정이다. 1차 선발 결과는 5월 15일에 발표한다. 지원서류는 KISA 홈페이지에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