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를 비롯한 여러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퀄컴은 이와 관련 "지난 1월에 발표된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풀타임 근로자 및 임시직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축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정리 해고 인원이 50명 이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한 달 안에 50명이 넘는 근로자를 해고할 때 주 정부에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를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 퀄컴이 이 통지를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퀄컴이 위치한 샌디에고 소재 현지매체 ABC 10 뉴스는 18일 “퀄컴의 정리해고 인력이 1천 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017년 9월 현재 퀄컴의 종업원 수는 3만3천800여명이다.
만약 1천명이 해고된다면 전체 인력의 3 %에 해당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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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지난 1월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주주들에게 비용 10억 달러를 절감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이후,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