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프린팅 전문기업 센트롤은 16일 팝컬처 전문업체 위세임과 함께 진행한 ‘위인 프로젝트-유관순 열사 피규어’가 달성률 138%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1절을 기념해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펀딩 한 달여 만에 목표액을 훌쩍 넘겼다.
위인 프로젝트는 위세임이 대한민국의 수많은 위인을 기억하기 위해 기획했다. 첫 기획인 안중근 의사 좌상 피규어는 지난해 모금액을 달성했다. 2번째 기획인 유관순 열사 피규어는 태극기를 높게 치켜세운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센트롤은 피규어 제작을 맡았다.
유관순 열사 피규어는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작부터 후처리, 도색까지 전 과정이 국내서 진행된다. 오는 6~7월쯤 배송을 시작해 후원금액 10%는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새로운 위인 시리즈로 이어진다. 3번째 기획은 백범 김구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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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구 히어로물이 장악한 국내 콘텐츠 시장에 ‘한국형 위인 어벤져스’를 제시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자사 3D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펀딩으로 조성된 후원액을 사회 곳곳에 나눠 사회적 기업 역할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센트롤은 개발한 캐릭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 유망작가들에게 캐릭터 피규어 크라우드 펀딩과 양산을 지원하는 콜라보레이션 플랫폼 ‘센트롤 X’를 기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