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TCR',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투입

24시간 진행되는 ‘지옥의 레이스’

카테크입력 :2018/04/16 09:29

현대차가 ‘지옥의 레이스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i30 N TCR' 차량을 출전시킨다. 차량 운전은 현대차 남양연구소 직원이 직접 맡는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간)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 'i30 N TCR' 2대가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완주 성공은 24시간 내구 레이스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로 2.0터보 직분사 엔진,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적용됐다. 해당 차량은 이달 초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월드투어링카컵)' 개막전에 출전해 고성능 경주차 25대의 경합 속에서 종합 순위 1, 2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i30 N TCR (사진=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24시간 열린다.

현대차는 이번 내구레이스 도전을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i30 N TCR뿐만 아니라 i30 N, 벨로스터 N등 고성능 양산차의 주행 및 내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당사의 고성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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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의 코스로,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췄다. 또 전세계의 카 메이커들이 혹독한 주행 조건에서 차량의 성능을 검증하고 신차를 테스트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완주 자체가 큰 도전이며, 지난해는 총 참가대수 160대 중 109대가 완주해 68%의 완주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