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옥의 레이스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i30 N TCR' 차량을 출전시킨다. 차량 운전은 현대차 남양연구소 직원이 직접 맡는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간)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 'i30 N TCR' 2대가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완주 성공은 24시간 내구 레이스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로 2.0터보 직분사 엔진,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적용됐다. 해당 차량은 이달 초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월드투어링카컵)' 개막전에 출전해 고성능 경주차 25대의 경합 속에서 종합 순위 1, 2위에 올랐다.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24시간 열린다.
현대차는 이번 내구레이스 도전을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i30 N TCR뿐만 아니라 i30 N, 벨로스터 N등 고성능 양산차의 주행 및 내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당사의 고성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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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의 코스로,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췄다. 또 전세계의 카 메이커들이 혹독한 주행 조건에서 차량의 성능을 검증하고 신차를 테스트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완주 자체가 큰 도전이며, 지난해는 총 참가대수 160대 중 109대가 완주해 68%의 완주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