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IT서비스업체 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는 건설현장 사고예방을 돕는 가상현실(VR) 기반 산업안전교육시스템 'VR산업안전교육'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VR산업안전교육은 산업현장 안전사고를 VR로 경험하도록 만들어진 체험형 콘텐츠다. 추락, 낙상, 감전, 충돌, 화재, 회상, 차량전복, 협착 등 산업현장 10대 사고 중 8가지 유형을 3D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인터랙티브미디어 제작사 엠라인스튜디오와 함께 이를 개발했다. 양사는 코오롱글로벌과도 협업해 건설현장 작업환경, 구조물, 건설기계장비를 분석하고 현장안전담당자와 함께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https://image.zdnet.co.kr/2018/04/12/imc_N6GHMmnemMcYkKTP.jpg)
코오롱베니트 설명에 따르면 VR산업안전교육을 활용한 교육은 PC와 VR 체험장비를 갖춘 곳에서 언제든 실시할 수 있다. 직원들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와 모션컨트롤러를 착용하고 자신이 사고를 당하는 것처럼 사고발생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VR을 통해 시각요소와 진동효과로 사고상황을 체감할 수 있다. 기존 시청각교육에 비해 안전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율을 낮출 것으로 코오롱베니트 측은 기대했다.
VR산업안전교육은 앞서 '위례신도시 탄천변도로건설공사' 현장에 시연되기도 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당시 현장 교육담당자와 근로자들에게 교육효과를 검증했고, 각 토목 및 건설 현장 안전교육장에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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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김용삼 IoT사업부장은 "VR을 통한 안전교육은 효율적인 교육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민감한 건설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VR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