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 文대통령 가짜뉴스 방송사 제재

라디오TV고등위, 해당 방송사 경고·벌금…방통위에 공식 서한 전달

방송/통신입력 :2018/04/05 09:32    수정: 2018/04/05 09:38

터키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보도한 방송사에 경고 조치와 함께 벌금 제재를 했다.

터키의 시청각 미디어 규제기관인 라디오TV고등위원회(RTUK, 위원장 일한 예를리카야)는 지난 2월25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총기살인사건 용의자로 잘못 방송한 터키TV채널 쇼w TV 보도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라디오TV고등위가 해당 방송사에 터키의 관련법에 따라 벌금 부과와 함께 경고 조치하고 이를 공식 서한을 통해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키 쇼티비 진행자가 중동에서 발생한 필리핀 여성 살해유기사건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실수로 내보낸데 대해 사과하고 있다

또한, 터키 라디오TV고등위원회는 이번 기회를 빌려 한국 방통위와의 우호적 관계에 대한 존중을 전하며 앞으로도 유익한 협조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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