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암호화폐 채굴 확장 프로그램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IT매체 씨넷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래 구글은 크롬 웹 스토어에서 암호화폐 채굴 확장 프로그램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확장 프로그램 중 약 90%가 구글의 암호화폐 정책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구글은 밝혔다.
"개발자가 크롬 웹 스토어에 업로드하려고 했던 채굴 스크립트 사용 확장 프로그램의 약 90 %가 구글 정책을 준수하지 않아 승인 거부되거나 삭제됐다"고 구글 확장 플랫폼 제품 관리자 제임스 와그너는 구글 공식 블로그(▶자세히 보기)를 통해 밝혔다.
최근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암호화폐 채굴에 몰래 이용하는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공격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상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위장해 몰래 암호화폐 채굴 코드를 삽입한 확장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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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더 이상 크롬 브라우저에서 암호화폐 채굴 확장 프로그램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6월 말까지 기존 항목을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블록체인 관련 앱은 계속 허용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최근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광고를 금지했다. 구글은 지난 3월 암호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