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1월 9일 출시 후 두 달만에 월 판매 3천대를 넘어섰다.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3월 한달간 3천7대가 판매됐다. 2월 판매(2천640대)보다 무려 13.9% 오른 기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의 월 판매 기록은 동일 차급 기준으로 지난 2004년 4월 무쏘 스포츠의 3천180대 판매 이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출시 당시 렉스턴 스포츠의 월 판매 목표량을 2천500대로 잡은 바 있다.
쌍용차의 지난 3월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하락을 면했다. 쌍용차 3월 전체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9천243대다.
쌍용차의 수출(2천126대) 포함 전체 판매량은 총 1만136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5% 떨어졌다. 렉스턴 스포츠의 내수 판매량은 상승했지만,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전체 판매 대수가 하락했다.
쌍용차는 이달부터 렉스턴 스포츠가 생산되는 조립 3라인의 주간연속 2교대 전환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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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관계자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5% 감소했으나, 지난 달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선적을 일부 시작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실적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 역시 시장을 주도하며 내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생산 물량 증대로 적체물량을 적극 해소하며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