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판매 16.0%↓ ‘렉스턴 스포츠 강세’

렉스턴 스포츠, 누적 계약 1만5천대 넘어

카테크입력 :2018/03/02 14:33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내수 7천70대 수출 2천20대 포함 총 9천90대를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보다 16.0% 떨어진 기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는 조업 일수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했으나,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생산 물량 증대와 함께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달 5일 이미 1만대 계약을 돌파한 이래 현재 1만 5천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렸다.

쌍용차는 현재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생산물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렉스턴 브랜드가 생산되는 조립 3라인의 주간 연속2교대 전환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사진=지디넷코리아)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을 준비 중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5% 감소했으나, G4 렉스턴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가 선적을 본격 시작하는 등 수출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볼리(티볼리 아머, 티볼리 에어 포함)는 전년 동월 대비 42.6% 하락한 2천756대가 판매됐고, 코란도 C는 64.0% 하락한 288대, G4 렉스턴은 무려 274.4% 상승한 1천127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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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최근 마힌드라 그룹과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3월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함으로써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G4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을 이끌었듯 렉스턴 스포츠는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내수 시장 성장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판매 확대도 함께 이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