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딜라이브 서초 권역 인수

인접 권역 추가인수 검토 가능

방송/통신입력 :2018/03/30 14:13

현대HCN은 딜라이브 서초권역을 334억8천20만원에 인수했다. 현대HCN는 이같은 내용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30일 공시했다.

딜라이브 서초 지역은 물적 분할을 통해 서초디지털방송이라는 신설 법인으로 분리되고, 현대HCN이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현대HCN은 딜라이브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SO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HCN

서초 권역은 현대HCN이 보유한 8개 SO 권역 가운데 유일한 경쟁 권역이다. 소득 수준이 높은 강남 지역 권역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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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허가를 받아야 확정된다.

현대HCN 관계자는 "딜라이브 전체 인수는 현재 필요성이 떨어지지만, 경쟁 권역의 경우 사업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어 인수한 것"이라며 "인접 권역의 경우 여러 조건이 부합하면 추가 인수를 검토할 순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