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이용자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바일 내비 이용자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세 이상 운전자 3만7천174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55%가 T맵을 주된 사용 내비 앱이라고 답했다.
55%의 응답률을 기록한 T맵에 이어 카카오내비 18%, 네이버지도와 원내비가 각각 9%를 기록했다. 1년 전 조사결과와 비교해 T맵은 7% 포인트, 카카오내비는 2% 포인트, 네이버 지도는 1%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의 내비 서비스를 통합한 원내비의 이용률은 기존 19% 선에서 9%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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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는 T맵 이용률이 증가한 이유로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에게만 무료로 제공하던 T맵을 2016년 7월부터 모든 통신사 사용자에게 개방한 것을 꼽았다.
한편, T맵 이용자의 경우 다른 내비 앱 이용자의 62%만 하나의 앱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단독 사용률이 70%라 높게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