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OS) ‘웨어 OS’를 개발자들이 미리 테스트해보고 버그 등을 알려줄 수 있도록 개발자용 미리보기 버전을 내놨다. 기존 버전과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앱)을 더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어두운 인터페이스, 배터리 절약 기능 등이 새로 추가됐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지디넷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구글이 개발자들을 위해 웨어 OS 개발자용 미리보기 버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버전엔 구글의 새로운 OS ‘안드로이드 P’ 플랫폼 기능과 알림?앱 등을 더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어두운 테마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포함됐다.
배터리 절약 기능도 있어 충전 중이 아닐 때는 백그라운드에서 앱을 실행할 수 없다. 사용자가 웨어러블 기기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지 않으면 블루투스와 Wi-Fi(와이파이), 라디오 기능이 자동으로 꺼진다.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하기 위해 블루투스 연결을 끊으면 와이파이도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단 고주파 웨어러블 기기에 설치된 앱이 고주파수 대역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거나 충전 중일 때는 와이파이 연결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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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웨어 OS 최종 버전을 출시하기 전에 개발자들이 미리보기 버전을 테스트한 후 보낸 피드백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 열릴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더 많은 신규 기능 등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달 초 안드로이드 웨어를 웨어 OS로 명칭을 변경하며 새로운 기능과 업데이트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