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차 브랜드 웨이모가 FCA에 이어 재규어 랜드로버와 손을 잡았다.
웨이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재규어 I-페이스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존 크라프칙 웨이모 CEO는 이날 “재규어 랜드로버는 안전, 디자인, 실용성 등을 갖춘 새로운 차원의 배터리 기반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어냈다”며 새로운 완전 자율주행차에 I-페이스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우버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로 인한 자율주행차의 우려를 완화시키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웨이모는 지난 2016년 12월 19일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기반 자율차 공개 후, 1년 4개월만에 새로운 자율차를 내놓게 됐다.
이달초 양산형으로 공개된 재규어 I-페이스는 유럽 WLTP 기준으로 한번 충전에 최대 48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90kWh이며, 리튬이온 배터리다. 듀얼 모터가 탑재돼 시속 0에서 100km/h까지의 도달시간(제로백)이 4.8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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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웨이모와의 협약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커다란 도움을 받게 됐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병행해 스마트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웨이모 I-페이스 자율차는 올해 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범 운행 보다는 승객을 실어나르는 운송 서비스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몇 년간 I-페이스 자율차를 2만대 가량 만들겠다는 것이 웨이모 측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