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가족 구성원에 따라 부동산 광고 노출을 배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전국 공정 주거 협회, 뉴욕 주 공정 주거 정의 센터 등 미국 공정 주거 관련 기관들은 페이스북이 보호자가 있는 가족에게 주택 광고를 보지 못하게 했다며 27일(현지시간) 맨해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가상의 부동산 회사를 만들고, 페이스북에 내보낼 수십 개의 부동산 광고를 준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7/08/29/firstblood_p2eI2VKKU.jpg)
페이스북은 이 회사에게 자녀가 있는 가족, 특정 연령대의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 여성 또는 남성 등 성별이나 가족 구성원 상태와 관련된 특정 집단 목록을 광고 노출 배제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원고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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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주택 광고 노출 차별로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탐사 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이 광고주에게 아프리카계, 라틴계, 아시안계 미국인을 부동산을 포함한 여타 광고 노출 대상에서 배제할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