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기남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장 사장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관한 국내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여타 산업에 비해 기술 장벽이 높다"며 중국의 기술 추격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김 사장의 발언은 총회에서 발언권을 얻은 한 주주의 우려 섞인 질문에 따른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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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최근 중국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모든 반도체 부문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단기간 대규모 투자만으로 기술 격차가 쉽게 축소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만하지 않고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경쟁력과 차별화를 유지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