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는 바이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인 ‘땡글’이 최근 투자자 58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해외거래소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0%가 바이낸스를 선택했다.
바이낸스에 이어 비트렉스(31%), 폴로닉스(9%), 비트파이넥스(8%), 후오비(7%), 힛비티씨(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의 거래소에 대한 규제와 입금제한 조치에 따라 현재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지도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외 거래소들은 주로 비트코인 등으로만 거래가 가능해 현금 입출금이 안되는 불편함이 있지만, 거래를 시작하기 쉽고 거래되는 코인의 수가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최초 거래를 시작한 해외거래소 중 가장 많은 답변을 받은 폴로닉스가 현재 거래하고 있는 거래소 순위에서는 하위를 면치 못했고, 바이낸스와 비트렉스 등의 거래소들에서 사용자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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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글 게시판에 작성된 폴로닉스 불만 사례를 조사한 결과, ‘입금/출금 지연’ 68%, ‘입금/출금 누락’ 14% 등 입출금 관련 서비스 문제에 대한 불만이 80% 이상이었고, ‘느린CS’ 14%, ‘API에 대한 불만’이 4%를 차지했다.
땡글 커뮤니티 운영자인 제너크립토 이운희 대표는 “해외 거래소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한국에서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지만, 출금 지연이나 고객 무응답인 경우가 많아 거래소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해외 거래소 선택시 기존의 고객 대응이나 사건 사고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가를 사전에 조사해 볼 필요가 있고, 좋지 않은 선례가 있는 경우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