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마켓 매출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전략 턴제RPG와 러닝 등 색다른 재미를 담은 신작이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MMO를 벗어난 이색 장르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모바일 리니지 형제’로 불리는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모바일, 라그나로크M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MMO 장르를 탈피한 색다른 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함에 따라 향후 국내 마켓 생태계에 변화가 일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컴투스는 턴제 RPG 체인스트라이크를 유럽 41개국에 선 출시한데 이어 이달말 국내에 선보인다.
체인스트라이크는 체스의 이동과 공격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이 게임은 200여 종의 캐릭터들의 공격범위를 고려한 자리 배치와 협공 전투 등 시작부터 끝까지 폭넓은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공격, 방어, 체력, 지원 등의 고유 특성을 보유한 캐릭터들의 전투 방식으로 게임 운용 전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디제이맥스 시리즈부터 탭소닉, 테크니카Q 제작에 참여했던 ARES팀이 개발하고 있는 리듬액션게임 탭소닉TOP도 있다.
네오위즈가 오는 4월 서비스하는 탭소닉TOP은 탭소닉 특유의 탭앤슬라이드 플레이에 라인변경 등 다양한 액션을 융합한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네오위즈가 보유한 디제이맥스와 탭소닉의 음원, 특별한 주제곡도 추가해 기존 리듬액션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조이맥스는 러닝 게임 윈드러너 시리즈의 최신작 윈드러너3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윈드러너3는 아직 베일에 가려졌지만, 지난해 11월에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보면 시리즈 원작의 기본 방식에 개성넘치는 캐릭터, 스토리 모드, 보스 배틀, 길드배틀 등 RPG 요소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윈드러너3의 출시는 상반기가 목표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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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네시삼십삼분은 포켓몬고 같은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 고스트버스터즈월드 등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고스터버스터즈월드는 유명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MMO 장르를 벗어난 색다른 신작이 이달부터 차례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라며 “모바일MMO에 지친 이용자들이 다른 장르로 이동할 경우 국내 마켓 분위기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