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아이폰X의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차기 아이폰X의 부품 원가가 전작에 비해 10% 이상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 부설 연구소 리서치 루크 린(Luke Lin) 분석가는 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2세대 아이폰X 부품 비용이 현재 아이폰X보다 10% 이상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X의 부품 원가는 약 400달러였다.
그가 아이폰X 부품 원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애플이 최근 삼성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계약을 맺어 OLED 패널 공급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 아이폰X 부품 재료비(약 400달러) 가운데 OLED패널 가격은 11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애플은 최근 차기 아이폰X 라인업에 대한 방향을 결정했다”며 “이 중 2개는 OLED 기반 5.85인치 아이폰과 6.45인치 아이폰이고 나머지 하나는 6.1 인치 LCD 아이폰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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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OLED 패널 공급가 절감으로 인해 차기 아이폰X 모델 중 5.85인치 OLED 아이폰이 가장 싼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원래 원가 부담 때문에 5.8 인치 OLED 아이폰 대신 5.85인치 LCD 아이폰을 출시 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린 분석가는 5.85인치 LCD 아이폰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달 일시 중단됐으며, 결국 없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