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충전 방식으로 똑똑해지는 IP카메라

[리뷰] 넷기어 '알로 프로'…고화질에 음성통화까지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8/03/20 18:01    수정: 2018/03/20 21:17

인터넷을 통해 PC나 스마트폰으로 집이나 소규모 사무실을 관찰하고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IP(Internet Protocol) 카메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녹화기를 별도로 구입하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설정이 가능한 것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IP카메라가 계속 진화하고 있어서 주목된다. 리튬배터리로 무선 충전할 수도 있고, 제품에 장착된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 음성통화까지 가능해진 것이다. 넷기어코리아(대표 김진겸)가 이달 초 출시한 무선 IP카메라 '알로 프로(Arlo Pro)' 이야기다.

전작 대비 한층 강력하고 편리한 성능을 갖춘 알로 프로를 사용해봤다.

넷기어 알로 프로는 카메라 본체는 300그램(g)이 채 안되는 무게에 앙증맞은 크기를 자랑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알로 프로는 시큐리티 IP카메라 본체와 베이스 스테이션 1대로 구성됐다. 하나의 베이스 스테이션에 최대 5대 무선 HD 카메라를 연결할 수 있다. 카메라의 무선 대역폭은 6Mbps로 이는 최대 90m 거리까지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IP카메라 본체는 300그램(g)이 채 안되는 무게에 앙증맞은 크기를 자랑한다. 한 손으로도 착 감기는 사이즈다.

우선 카메라 본체 후면부와 마그네틱(자석) 마운트를 연결해 이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본체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베이스 스테이션 뒷면에는 USB 2.0 포트 2개와 10/100 이더넷 포트 1개, 리셋·싱크 버튼과 전원 버튼이 배치돼 있다.

넷기어 '알로 프로' 제품 구성품. (사진=지디넷코리아)

본체엔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는 게 넷기어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선명한 720p HD급 화질을 구현하고, 충전 방식의 리튬 배터리가 장착된 것이다. USB 케이블을 통해 본체를 전원 콘센트와도 직접 연결할 수 있어 장소에 상관없이 설치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넷기어 '알로 프로' 베이스 스테이션. (사진=지디넷코리아)

카메라는 구입 시 제공되는 전용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된다. 용량은 2천440밀리암페어(mAh)로, 본체 뒷 부분의 5핀 USB 단자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카메라는 구입 시 제공되는 전용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시야각도 기존 제품 대비 훨씬 넓어졌다. 전작의 시야각은 110도였지만 신제품의 시야각은 130도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이 제품엔 8배 디지털 줌 기능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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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수 설계가 돼 있어 야외에서도 제품을 구동할 수 있다. 어두운 밤에도 고해상도 영상을 구동하는 '나이트 비젼'도 적용됐고, 일주일간 무료로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녹화 기능', 'USB 데이터 저장 기능' 등을 지원한다.

카메라 본체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설치 방법도 간단하다. 공유기와 베이스 스테이션을 페어링하면 사실상 설치가 끝난다. 와이파이 인터넷을 이용해 카메라 본체를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 위치에 놓은 후 베이스스테이션과 본체에 탑재된 싱크 버튼을 누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