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자사가 개발했던 팀기반 전략(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언리얼 엔진 4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2018’(이하 GDC)’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무료로 제공되는 파라곤의 콘텐츠는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약 1천200만 달러(한화 약 127억) 상당의 비용을 들여 제작된 애셋이다. 언리얼엔진 4 이용자는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서 ‘파라곤 팩’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의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향후 몇 개월 내로 파라곤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제공되는 ‘파라곤 팩’에는 20개의 파라곤 영웅이 포함돼 있다. 언리얼 엔진 4 이용자는 각 영웅들의 차별화된 개성을 가진 모든 스킨과 함께 베이스 메시와 수천 개의 텍스처, 특수효과(VFX)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수백 개의 대사 사운드 큐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 영웅 ‘신비’의 경우, 개발자들이 학습도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확장도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블루프린트가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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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고라’와 ‘모노리스’ 등 파라곤의 맵을 만드는 데 사용된 1천500개 이상의 배경 애셋과 테스트용으로 준비된 샘플 레벨 역시 이번에 공개돼 이용할 수 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4 이용자가 개발에 영감을 받거나 자신의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가 개발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왔으며, 이번 ‘파라곤 팩’ 역시 그 일환으로 개발자분들께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조만간 수백만 달러의 추가적인 ‘파라곤 애셋 팩’ 공개가 있을 예정이니 언리얼 엔진 4로 개발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프로젝트에 사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