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 "1시간만 배우면 누구나 시뮬레이션을"

컴퓨팅입력 :2018/03/15 16:45

“일반인도 1시간만 배우면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앤시스코리아는 13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시뮬레이션 도구 ‘디스커버리 라이브(Discovery Live)’를 소개했다.

테자스 라오 앤시스 디스커버리라이브 프로덕트매니저는 “오늘날 산업계는 유례없는 엔지니어링 혁신의 시대를 맞았다”며 “기회가 많아졌지만, 그에 따라 복잡성이 증가해 제품 설계 비용 단축이나 성능 향상, 설계시간 단축 같은 목표를 달성하면서 쉽게 설계하는 게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 설계의 복잡성을 줄이려면 시뮬레이션이 핵심인데, 시뮬레이션은 제품 개발주기 초기단계서 실행됐을 때 가장 효과가 크다”며 “설계 변경을 빨리할수록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비용을 줄이고, 시장 출시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앤시스의 디스커버리 라이브는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프로토타이핑의 속도를 높인다”며 “모든 조직 담당자가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테자스 라오 앤시스 디스커버리라이브 프로덕트매니저

앤시스 디스커버리 라이브는 모든 엔지니어가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툴이다. 시뮬레이션을 위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지 않아도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PC에서 즉각 수행할 수 있다.

테자스 라오는 “엔지니어가 디스커버리 라이브를 쓰면 제품 개발 프로세스 초기부터 시뮬레이션 전문가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며 “구조 시뮬레이션, 내외부 유체역학, 열 시뮬레이션과 모달 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설계 엔지니어는 만들어낸 모델의 작동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 시뮬레이션 분석가에 요청해야 했다. 그러나 시뮬레이션 전문가는 수많은 설계를 검증해야 하므로 즉각 결과를 전달해주기 힘들다. 전문가 피드백을 받기까지 엔지니어는 수일씩 기다려야 한다.

앤시스 디스커버리 라이브는 설계 엔지니어 스스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게 해준다. 입력값을 넣어 수초 안에 구조적인 반응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테자스 라오는 차량 트랜스미션 설계 모델의 응력 시뮬레이션을 디스커버리 라이브로 여러 조건을 바꿔가며 수행했는데 각 작업은 노트북에서 5초만에 결과를 보여줬다.

그는 “설계 엔지니어는 제품 개선을 위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클릭 몇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앤시스 디스커버리 라이브는 일반인도 한시간만 교육 받으면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배울 정도로 쉽다”고 말했다.

그는 “시뮬레이션 후 개선을 위한 설계 변경은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는 얘기로, 설계 변경 프로세스 시행 전에 아이디어의 효과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설계 전체 프로세스를 단축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앤시스 디스커버리는 제품군 브랜드다. 설계 엔지니어의 프로토타입 디자인를 위한 라이브, 제품 개선을 위한 AIM, 검증을 위한 스페이스클레임(spaceclaim)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설계 엔지니어가 라이브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한 설계 결과물을 만들면, 구체적인 개선을 디스커버리 AIM으로 하고, 시뮬레이션 전문가가 스페이스클레임과 앤시스 고급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해 고도의 검증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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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디스커버리 라이브를 활용하면 후반부 검증단계서 할 작업을 줄여준다”며 “처음부터 좋은 설계를 확인하고 시작했으므로 검증 단계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증단계서 전문 분석가는 정해진 시간에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작업을 해 효율을 늘릴 수 있다”며 “단순작업에 시간낭비하지 않고, 정말 중요한 문제에 전문가가 시간을 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