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잠드소서(RIP, rest in peace).”
14일(현지시간) 향년 76세로 자택에서 별세한 스티븐 호킹 박사에 과학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호킹 박사의 타계 소식에 가장 빠르게 애도를 표한 이는 닐 디그레스 타이슨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천체물리학 교수다. 헤이든천문관 관장을 맡고 있는 그는 미국 국방부의 혁신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미국의 우주 관련 정책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타이슨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호킹 박사의 죽음은 지적 공백(vacuum)을 남겼지만 완전히 비어있는 것은 아니다(not empty)”면서 “이는 측정할 수 없는 시공간에 퍼지는 진공의 에너지로 생각하시라, 편히 잠드소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킹 박사와 생전에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NASA 소속의 쌍둥이 우주 비행사 스콧 켈리는 호킹 박사의 별세 소식을 두고 “전 인류의 큰 손실”이라며 애도했다.
캐나다의 전 우주 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는 “스티븐 호킹 교수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과 가르침을 남겼다”고 트윗을 남겼다.
구글의 최고경영자인 순다르 피차이도 호킹 박사의 추모에 동참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전 세계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졌고 가장 천재적인 과학자를 잃었다”며 “평화롭게 잠들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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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의 출연 배우들도 호킹 박사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호킹 박사는 빅뱅이론 드라마에 깜짝 출연한 인연이 있다.
출연 배우 중 칼리 쿠오코는 “스티븐 호킹의 삶은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며 “당신의 지식과 용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