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시스턴트, '압축 명령어' 기능 도입

인삿말 하면 알아서 여러가지 기능 수행해

인터넷입력 :2018/03/14 10:07

스마트홈 디바이스 구글 어시스턴트가 더 똑똑해진다. 명령어 하나만 내리면 다음 명령이 무엇일지를 유추하고 알아서 수행하는 기능이 추가 된 것.

미국의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13일(현지시간)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런 기능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명령어는 총 6가지다.

좋은 아침이야, 잘 시간이야, 외출할게, 집에 왔어, 업무 동기화, 집과 동기화 등이 그것.

가령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좋은 아침이야"라고 말하면, 알아서 조명을 켜고, 오늘 날짜와 날씨, 교통상황이 어떤지 알려주며 음악이나 팟캐스트도 들려준다.

또 "잘 시간이야"라고 말하면 휴대폰을 무음으로 전환하고 알람을 맞춰주며 내일 날짜와 날씨 등을 알려준다.

일종의 압축 명령어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기사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알아서 일련의 동작을 해내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테크크런치는 "동작들이 한 번에 일어나는 것은 좋지만, 보다 다양한 상황에 맞춘 방식은 아니어서 잡동사니 기능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