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태국 정부와 협력 강화...6월 MOU 체결

한국바이오협회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의 관문인 태국 정부와 국내 바이오기업 간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2일 판교사옥에서 태국투자청과 함께 국내 바이오기업들과 태국 총리실 간 사업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 지난 12일 태국 총리실과 국내 바이오기업 간 간담회에서 히란야 쑤찌나이 부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바이오협회)

이날 교류회 현장에는 태국 총리실의 히란야 쑤찌나이 부장관을 비롯해 총 8명이 방문했다. 국내 바이오기업으론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을 포함해 ▲체외진단기업 아스타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 화장품 기업 SK바이오랜드·바이오리더스 등이 참여해 기업 소개를 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태국투자청은 양국 바이오산업 진출, 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6월 바이오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히란야 쑤지나이 부장관은 “태국은 아세안 시장 관문으로 풍부한 기회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태국 정부도 바이오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정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기업들과 협업은 물론 자국 바이오 유관기관 소개 등을 통해 태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부담 가중은 태국도 직면할 문제”라며 “태국의 우수한 병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의 선진 정밀의료에 대한 연구가 국가 간 바이오산업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