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출연연 "비정규직 전환 계획 수립"

"9개 기관, 내부 협의 마무리 단계…3월 계획 수립"

과학입력 :2018/03/08 13: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전환 계획을 수립한 11개 기관 중 녹색기술센터(GTC)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현 근무자에 대한 전환심사도 완료했다. 그 결과 GTC는 전환 대상 15명 중 12명을, 표준연은 전환대상 11명 중 10명을 전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전환심사 탈락자 4명의 업무에 대해서는 경쟁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 근무자에 대한 전환심사가 완료된 GTC와 표준연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정원 조정, 인건비 비목 전환 등을 위한 기재부 협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전환 계획에 대한 기관 내부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9개 기관은 3월 말까지 전환 계획 수립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내부 협의 진행 중인 5개 에 대해서는 경쟁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기관은 현장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신중히 도출할 계획이다.

파견·용역의 경우 현재까지 18개 기관에서 정규직 전환 협의 기구를 구성했다. 직종, 인력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전환방식 등에 대한 내부 검토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 현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 출연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이후 출연연과 노조 대상 간담회(총 3회), 문의 게시판 운영 등 지속적으로 연구 현장과 소통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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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기적으로 기관별 전환 절차 추진 현황을 살피며 연구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출연연과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기관별 전환심의위원회 외부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출연연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 협의한 뒤 지난 2월 진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7일에는 기관장 간담회도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출연연 정규직 전환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그 과정에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출연연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