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THE K9', 제네시스에 없는 신기술 탑재

내비게이션 활용 ADAS로 차별화

카테크입력 :2018/03/07 10:21

기아자동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THE K9(더 케이나인)’에 내비게이션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5가지 신기술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탑재되지 않았던 사양들을 적용해 대형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랜더링 이미지로 공개된 THE K9은 ▲차로유지보조(LFA) ▲후측방모니터(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연동 자동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기아차 THE K9 랜더링 이미지 (사진=기아차)
기아차 THE K9은 내달 출시 예정이다. (사진=기아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전국 고속도로 또는 올림픽대로 등의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고속도로에서만 활용 가능한 넥쏘의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보다 개선된 사양이다.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 스스로 차량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 고속도로에 진입했다는 것이 인지돼야 쓸 수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작동 중인 차량이 곡선구간 또는 안전구간 진입 시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시속 80km/h 속도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중인 차량이 곡선 구간을 만날 때, 앞차와의 거리 유지 상관없이 속도를 줄여준다는 의미다.

THE K9 계기반에는 12.3인치 TFT-LCD 클러스터가 탑재된다. 기존 K9 디지털 클러스터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지만, 차선 변경 레버 조작시 옆 차선 상황을 보여주는 후측방 모니터 기능이 더해졌다.

터널연동 자동 제어 기술은 현대기아차 전체 라인업중 기아차 THE K9에 최초 적용된다. GPS가 차량의 터널 진입을 인지할 때 사용되는 기술로, 차량 창문이 열려있을 경우 자동으로 창문을 닫아주고 공조 시스템을 내기순환 모드로 전환해준다. 터널의 공기 유입을 막으려고 센터페시아 공조장치 버튼을 눌러야 하는 운전자의 수고를 덜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터널연동 자동 제어 기술은 50m 이하 짧은 터널에서 작동되지 않는다. 내기 순환시 창문에 습기가 나타나는 경우 해당 기술은 곧바로 해제될 수 있다.

기아차는 THE K9에 탑재된 차로유지보조 기술이 차선이 불분명한 곳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만일 차선 내 주행중에 오른쪽 또는 왼쪽 차선이 불분명할 경우, 차량 스스로 추종 차선을 만들어 중앙 추종제어를 할 수 있다. 양쪽 차선 유무가 불분명하면 추종 영역 내에서 경로 추적이 가능하게 설정될 수 있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기능은 전면 주차 차량의 후진 출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동급 최초로 기아차 THE K9에 적용된다.

THE K9은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LED헤드램프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순차점등 턴시그널 방식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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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콤비램프에는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빛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전, 후 조화로움을 유지하면서, 크롬 가니쉬를 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THE K9은 웅장하면서도 기품 있는 외관과 첨단 지능형 주행신기술이 대거 집약된 플래그쉽 세단”이라며, “기아차의 디자인과 기술력의 정수로서 고급차의 새로운 지평 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