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운영을 시작으로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띄우기에 나선다. 지난해 e스포츠 사업에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올해부터 수익 모델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e스포츠 사업과 별개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모바일 게임 드래곤네스트M 출시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올해 e스포츠와 모바일 게임 사업으로 동시에 웃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프로게임단 운영 사업을 발표한데 이어 배틀그라운드 (PUBG) 선수 모집을 시작했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선수 모집은 오는 15일 마감된다. 지원 조건은 아프리카TV PUBG 리그(APL) 파일럿 시즌, PUBG 서바이벌 시리즈(PSS) 베타에 참가 경험이 있거나 스팀 한국 일본 서버 레이팅 2200 이상 중 하나의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단, 대리 게임과 승부 조작 등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선수는 배틀그라운드 선수 공개모집 신청 페이지에서 성명, 나이, 연락처, 배틀그라운드 닉네임(스팀, 카카오), 자기소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프로게임단 운영은 지난해 공개한 e스포츠 브랜드 WEGL를 키우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또 e스포츠 사업 수익 다각화를 위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e스포츠 전문 자회사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연습실, 숙소, 장비 및 미디어 트레이닝 등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애초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 드래곤네스트M이 중화권 시장에서 흥행하자 조직을 재편했다고 전해졌다.
액토즈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잡고 드래곤네스트M을 서비스한다. 출시일 등 세부 내용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미디어 간담회 자리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PC 게임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한 드래곤네스트M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화려한 그래픽 등 원작의 게임성에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강조한 네스트, PvP 모드 결투장, 순위 경쟁 모드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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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 게임은 다른 이용자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관전 시스템과 게임 내 방송을 지원하는 라디오 시스템 등 기존 게임에서 찾기 어려운 콘텐츠를 더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프로게임단 운영 등 e스포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e스포츠 구단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드래곤네스트M도 곧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디어 간담회 자리서 출시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