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키즈 자회사 핀플레이를 통해 '카카오키즈폰'을 출시한 키즈폰 전문 제조사 키위플러스가 카카오키즈폰의 위치정보 및 배터리 관리 기술력 등을 6일 공개했다.
키위플러스는 키즈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위치 서비스로 꼽고 있다. 하루 평균 수집되는 위치정보만 약 150만에 이른다.
회사는 1년에 약 5억 건에 육박하는 빅데이터로 단순한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수준이 아니라, 수집된 모든 위치 데이터를 각종 센서 정보와 결합한 후 기계학습을 통해 오류와 오차를 보정, 위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행동 패턴과 이동 속도, 주변 기지국 정보는 물론 전국에서 수집된 약 900만개의 Wi-Fi AP를 모아 자체 구축한 WPS(Wi-Fi Positioning system)로 정밀한 위치를 분석, 보정한다.
이런 기술은 전국 각지에서 획득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여러 건의 특허 출원은 물론 IEEE 수준의 논문도 등재했다. 키위플러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위치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여가면서 연내 다양한 서비스를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관리 기술 또한 뛰어나다.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는 위치가 정확한 단말기라도 배터리가 방전되면 무용지물인 서비스가 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관리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아이의 활동 패턴 정보를 파악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 하거나 장시간 같은 장소에 머무르는 경우 배터리 소모 전류를 최적화 시켜 단말기 이용 시간을 늘려주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번에 출시한 카카오키즈폰에는 그 동안 키위플러스가 개발한 배터리 최적화 기술이 모두 탑재돼 최장 대기시간이 약 11일에 이른다.
품질 향상 기술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키즈폰은 무엇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키위플러스가 출시한 모든 단말기에는 자체적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단말기가 수집하는 20종 이상의 개인화 품질 정보에 이상이 감지되는 경우, 키위플러스가 자체 개발해 운영하는 '스마트점검' 시스템에 자동으로 보고가 된다.
스마트점검 시스템은 이상이 감지된 단말기 정보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해 연동된 보호자에 자체 점검을 안내 또는 무상 점검 서비스로 연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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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원 키위플러스 대표는 "짧은 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아동 특화 위치 기술, 빅데이터 처리 기술 및 머신러닝 기술의 완성"이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의 제품과 시장이 놀랄 만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위플러스는 2014년부터 키즈폰 기술 개발을 시작, 이듬해 안드로이드OS(AOSP)가 탑재된 라인키즈폰1을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원격 촬영 카메라가 탑재된 라인키즈폰2를 핀플레이와 협업해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