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애플’ 샤오미가 늦어도 내년초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미국 시장에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샤오미는 수 년 동안 미국 진출을 모색해 왔지만 제대로 단행하지는 못했다.
레이 쥔 CEO는 지난 해 12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미국 (진출) 즉시 성공하길 원한다”면서 “따라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갖고 꼼꼼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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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미국에서 이미 셋톱박스인 미박스를 비롯해 스마트홈 기기들을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페이스북 계열인 오큘러스가 샤오미가 함께 중국 시장에서 VR 헤드셋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레이 준 CEO의 미국 진출 계획 관련 발언에 대해 샤오미 측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씨넷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