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은 사용자에게 전기요금 안내나 택배 배달 예정, 항공사의 지연 상황 등을 알릴 수 있는 새 기능인 ‘알림 메시지’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전력 회사, 가스 회사, 항공 회사, 운수 회사 등 6개 회사가 초기 참여 기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라인의 새 알림 메시지는 사용자에게 중요도와 필요성이 높은 정보를 통지할 수 있는 구조다.
그 동안 항공사의 탑승 예정편 지연, 결항 공지, 운수 회사의 배달 예정 통지 등 지금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 전화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에 회사는 통지, 연락을 라인으로 대체함으로써 사용자의 편리성 향상과 기업의 비용 절감, 업무 효율화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라인 공식 계정에 사용자가 사전에 '친구'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도 기업에서 알림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 라인 시작 시에 등록돼 있는 암호화 된 전화번호와 기업이 고객 정보로 관리하는 전화번호를 조합해 필요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광고가 전송되는 것이 아니며, 통지되는 내용에 대상의 이름과 주소 등의 개인 정보가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채팅 봇의 구조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라인을 통해 예약 변경 등의 수속도 할 수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기업이 메일을 보내도 열람되지 않아 수많은 스팸에서 중요한 통지 메일이 묻혀 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사용자와 기업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문서화 및 업무 효율화 등 기업 활동의 향상에도 공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 참여 기업은 일본 항공(JAL), 전일본 공수(ANA), 도쿄 전력 에너지 파트너 중부 전력, 도쿄 가스 등이다. 미래에는 이커머스 사이트의 주문 확인 및 행정 서비스 통지, 금융 서비스 명세서, 음식점ㆍ레저 예약 확인 등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항공의 상무 집행 임원인 니노미야 히데오 씨는 "스트레스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라인 알림 메시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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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탑승 예정편을 30분 이상 지연 및 결항하는 경우 대상 고객에 라인을 통해 통지하는 구조를 올 가을 이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향후 항공편 예약 변경이나 문의 등의 대응도 라인으로 할 계획이다.
또한 도쿄 전력 에너지 파트너는 전기 사용량과 요금을 라인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했다. 알림 메시지의 도입도 준비 중이다. 이는 종이 검침 표를 라인 통지로 대체, 연간 약 4천800톤의 종이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