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년 3월 5G 통신 상용화 계획을 앞두고, 국내 5G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유영민 장관은 27일(현지시간) MWC 2018 현장에서 통신 3사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5G 상용화를 위한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과 일정을 점검키로 했다.
지난 달 초 3사 CEO와 차질 없는 5G 상용화 간담회를 가진 이후 후속 조치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유영민 장관은 MWC 2018이 본격 개막한 26일(현지시간) SK텔레콤 전시 부스를 찾아 박정호 사장에게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당부를 전달했다.
유 장관은 “SK텔레콤이 5G 상용화를 준비하면서 참여하는 글로벌 대기업들과 논의를 잘 진행해 소형 중계 장비 분야는 국내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박정호 사장은 이에 “건전한 5G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MWC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간담회 역시 같은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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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5G 인프라와 제조업 등 타 산업을 접목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ICT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5G 조기 상용화의 경제적 효과가 국내 산업 전반에 파급될 수 있도록 통신사를 포함한 대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이 함께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상생의 노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력을 갖춘 국내 단말장비 업체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통신사 모두가 노력헤애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