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무선 헤드폰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이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새로운 무선 헤드폰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비츠(Beats) 헤드폰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무선 이어폰 상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귀 모양 때문에 에어팟을 사용하지 않았던 소비자도 노릴 수도 있다.
새 헤드폰은 에어팟과 같은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음질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크런치는 제품 가격이 159달러(약 17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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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치궈는 애플이 기존 헤드폰 부품 공급업체 SZS와 새 헤드폰 제작을 위해 협업 중이라는 정보를 얻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헤드폰 브랜드가 비츠 브랜드와는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현재 알려진 바 없다.
한편 최근 IT업계에선 애플이 올 하반기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고 방수 기능을 더한 에어팟을 내놓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새 헤드폰과 새 에어팟이 실제 출시된다면 애플의 무선 칩 'W1'이나 더 향상된 버전이 탑재될 확률이 높다. 에어팟과 주요 비츠 헤드폰엔 W1 칩이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