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사내이사 연임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99년 네이버 설립 때부터 19년 가까이 사내이사로 활동한 이해진 창업자는 올해 3월 임기가 끝나게 된다.
대신 네이버는 내달 23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 비즈니스위원회 리더인 최인혁 해피빈재단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에서 이해진 GIO와 이종우 교수의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규 사내외 이사 후보로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 이인무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했다.
그동안 이사회 멤버로서 활동을 해왔던 이해진 GIO와 이종우 숙명여대 교수는 3월19일 임기 만료 후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이해진 GIO는 지난해 3월부터 글로벌 투자 및 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사내이사로 등기이사로서의 역할만을 해 왔다”면서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 GIO로서의 직무에 더욱 전념하기 위해 사내이사직도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네이버 사내이사 후보인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는 네이버 초창기 멤버로 합류해 이후 개발경영진을 역임했다. 또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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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외이사 후보인 이인무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고려대, 싱가포르 국립대, 카이스트에서 재무 분야를 연구해 왔고, 미국 투자회사(Dimensional Fund Advisors) 부사장직을 역임했다. 또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기업재무, 투자에 대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신규 사내ㆍ외 이사 후보는 오는 3월 23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이후 최종 선임된다.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새로운 인사가 포함되는 네이버 이사회는 변대규 의장을 비롯해 사내이사로 한성숙 대표, 최인혁 리더, 사외이사로 김수욱 교수, 정의종 변호사, 홍준표 교수, 이인무 교수 등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