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3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2018년도 사업계획안 및 신임 회장단 선출 등 중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제14대 회장으로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가 선출됐다.
이민수 신임 회장은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립 20주년을 맞는 KISIA를 보안산업 종사자들의 교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사회적으로 보안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보안산업계 역할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협회장으로서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정보보호 산업계가 4차산업혁명 시대 리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 회장은 전북대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2년부터 KT 연구개발본부 연구원으로 일했다. 1999년 11월부터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을 창업해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정보보호 민관합동 모니터링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은 고객사 3천곳에 보안관제를 포함한 정보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보안운영, 보안솔루션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종업원수 180명, 2016년 매출 192억원 규모다. 회사는 2002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사이트 IT보안서비스를 수행했다. 2016년말까지 4년간 서울시청 보안관제를 수행했다. 관제형방화벽 '아이월' 등 정보보호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했다.
이 회장은 2011년 11월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4년 7월 (ISC)2에서 아시아태평양 정보보안리더십공로(ISLA) '정보보안프로젝트를 위한 관리전문가(Managerial Professional for Information Security Project) 부문 수상을 했다. 그해 9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석부회장으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가 선출됐다.
이동범 신임 수석부회장은 성균관대학교 정보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3월부터 어울림정보기술 연구소장으로 일했다. 2002~2004년 대검찰청 컴퓨터수사부 자문위원, 2012~2014년 호원대학교 사이버경찰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2005년 1월 지니언스(구 지니네트웍스)를 설립해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큐리티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지니언스는 종합보안 소프트웨어(SW) 회사로 네트워크접근제어(NAC)솔루션 '지니안NAC'를 통해 국내 1천100여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종업원수 106명, 2016년 매출 206억원 규모다. 2016년 미국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해 현재 12개국 13개 현지파트너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엔드포인트 위협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2005년 10월 성남산업진흥재단 창업경영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0년 11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우수창업기업인상을 받았다. 2011년 11월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16년 7월 정보보호의 날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협회 감사로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가 선출됐다. 부회장사 12곳과 이사사 17곳 등 임원 41명이 새로 구성됐다.
이날 협회는 신임 회장단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합동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와 이를 통한 국내시장 환경 개선을 예고했다. 또 올해 미국 RSA 2018 전시회 참가, 미국, 아시아, 중동지역 비즈니스 상담회와 해외 저명 전시회에 한국관 운영 등으로 기업의 효과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기총회 후 축하만찬 행사에서 정부, 산하기관, 관련학회 관계자들과 산학연 전문가와 정보보호, 보안산업발전을 위한 네트워킹 교류가 이뤄졌다. 협회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 박정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원장, 홍만표 한국정보보호학회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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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산업발전 유공자 시상도 진행됐다. 수석부회장인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와 감사인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순천향대학교 염흥열 교수, KISA 오진영 단장,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준경 과장이 제13대 회장을 맡아 온 홍기융 시큐브 대표로부터 특별감사상을 받았다. 박천용 비트러스트 부사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최수민 대리는 우수직원으로 선정돼 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민수 신임 회장은 지난 2년간 회장 역할을 맡아 여러 활동을 수행한 홍기융 대표에게 회원사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