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자사 모바일용 가상현실(VR) 헤드셋의 디자인과 일부 기능 정보를 공개했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테크크런치는 21일(현지시간) 퀄컴이 개발 중인 모바일용 VR 헤드셋 정보를 간략하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45 칩셋이 탑재된 이 제품은 한 쌍의 온보드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하는 룸스케일(room-scale) 위치 추적 기능, 사용자 시선 추적 기능, 2K 해상도 등의 특징을 갖췄다.
퀄컴은 특히 시선 추적 기능은 2개의 카메라가 눈의 위치를 추적하면서 고해상도 그래픽을 사용자 눈 중심에 집중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그래픽 처리 부하를 줄이고 VR 헤드셋의 배터리 수명을 늘리거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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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해당 제품의 그래픽 처리 속도는 30% 향상됐고 전력 효율도 30% 더 좋아졌다는 전언이다. 퀄컴은 자사 모바일용 VR 헤드셋이 독립형 VR기기의 가능성을 넓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PC나 콘솔에 연결하지 않아도 편하고 자유롭게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퀄컴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헤드셋 제조사들과 만나 제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