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정밀의료 Al 솔루션 개발 과제 공모

컴퓨팅입력 :2018/02/22 00:01    수정: 2018/02/22 08:26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부터 한 달간 토종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인공지능(Al) 솔루션 개발 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병원 내·외에 축적된 환자의 다양한 빅데이터(진료정보, 영상정보, 유전체정보, 생활습관정보 등)를 분석해 의료진이 진료 시 지원·보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질병 예측, 분석·진단, 치료, 예후관리 등에 Al 기술을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가상현실과 접목한 수술 교육, 심리·재활 등에 활용 가능한 ‘의료데이터 통합 시각화 소프트웨어’개발도 포함된다.

NIPA는 이번 사업에 3년 간 최대 총 280억원(올해 50억원)을 투입하며 질환별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의료기관과 지능형 의료SW 기술 및 학습데이터 연계·통합 환경을 개발하는 의료 ICT·SW기업 등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은 병원 내 보유 데이터와 Al 기술 수준을 고려해 단기간에 의료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은 8개의 질환 후보군 중 3개 질환 이상을 제안할 수 있다. 8개 질환에는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유방암 심뇌혈관질환, 뇌전증, 소아 희귀난치성 유전질환, 치매(정신질환)이 포함됐다.

NIPA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데 더 많은 병원들이 이번에 개발할 AI 솔루션과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을 연계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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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데이터로 활용될 병원 보유 데이터는 병원별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엄격한 비식별 조치를 수행하고, 데이터 수집·분석·활용·폐기 각 단계별로 보안체계를 적용한다.

전준수 NIPA ICT융합신산업본부장은 “앞으로 우리가 개발할 Al 솔루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의료의 질이 향상되고 의료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며 “우리나라가 의료 지능정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