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베일에 가려진 동물이다. 6천500만년 전에 살다간 동물인만큼 제대로 연구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앞으로는 사정이 조금 달라질 가능성이 많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들어 공룡 연구의 기본 자료 역할을 하는 화석 기록들이 속속 발견되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공룡 화석 기록이 크게 늘고 있다고 씨넷이 20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학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 내용은 간단하다. 그 동안 우리가 공룡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화석 기록을 토대로 추론한 것이다.
관련기사
- 왜 3천억 들여 우주에 망원경 쏴 올릴까2018.02.21
-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 10개2018.02.21
- 英 왕립사진협회가 꼽은 신비한 과학 사진2018.02.21
- 중국 로봇여신 지아지아 "놀라워라"2018.02.21
그런데 최근 10년 사이에 발견된 화석 기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더 많은 기본 자료를 입수한 만큼 공룡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추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연구진 중 한 명인 조너선 테넌트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여전히 화석기록에 대한 격차는 큰 편이지만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여러 기록들은 우리가 공룡에 대해 알고 있는 많은 것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썼다.